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동지역 대기업과 협력사가 하동사랑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키로 해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9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및 4개 협력사와 하동사랑상품권 구매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유행 군수와 이근탁 하동화력본부장, 한진중공업·일진에너지·HPS·한전산업개발 등 하동화력 4개 협력사 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동화력본부 등 5개 기업은 오는 2014년 말까지 총 2억 5천만원 어치의 하동사랑상품권을 구입하게 된다.
　이근탁 본부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의 기업이미지를 높이고자 협력업체와 하동사랑상품권 구매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유행 군수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화력본부와 협력사가 상품권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기업은 물론 기관·단체에서도 하동사랑상품권을 많이 활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관내 사업자 등록을 한 모든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봉효 기자